LS그룹, 인도에 통신장비, 이집트에 전력케이블 생산거점 구축

입력 2021-07-05 15:22   수정 2021-07-05 15:23


LS그룹은 전력인프라, 스마트에너지, 디지털 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S전선은 세계 각지에 새로운 생산시설을 추가하고 있다. 통신장비, 전기차 부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 영향이다. 코로나19를 기회로 삼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설투자를 늘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통신장비 생산거점은 인도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 인도 생산법인(LSCI)의 두 번째 통신 공장을 준공했다. 이곳에서 이동통신 기지국과 안테나 등을 시스템과 연결하는 케이블 부품인 통신 하네스(케이블+커넥터)를 생산한다. 2공장 준공으로 통신 부품 생산능력이 두 배로 늘었다.

폴란드 지에르조니우프에 지난해 12월 두 번째 생산공장을 준공하는 등 전장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하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품을 수주한 것을 계기로 생산시설을 확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력케이블 분야 역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엔 이집트에 전력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현지 생산으로 가격 우위를 확보하고 수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 비중을 7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 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의 전력변환장치(PCS) 기업인 쿤란이 보유한 창저우쿤란 지분 19%를 약 1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엔 태국 철도청이 발주한 약 130억원 규모의 태국 동부선 철도신호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했다. 2001년 태국 철도 현대화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태국 철도 사업 누적 수주액이 약 1340억원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력으로 꾸준한 수출 실적을 이어왔다.

산업기계와 첨단부품을 제조하는 LS엠트론은 미국 유럽 등 시장을 겨냥해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포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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